본문 바로가기

대한임상병리사협회

FOCUS

FOCUS

글자크기
- 기본 +
인쇄하기

병무청,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실시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6.17
조회수
13

병무청,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실시 "마약검사 현장에는 임상병리사가 있다.”

병무청에서는 24년 7월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질병상태 문진표에 마약류 복용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이나 병역판정전담의사 등이 마약류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에 대하여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 코카인, 아편, 대마초, 엑스터스)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법을 개정하여 입영판정검사 시 기존에 실시하는 ‘신체검사’와 ‘심리검사’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류 투약, 흡연. 섭취 여부에 관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가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에 입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전면 시행하게 된다. 마약범죄는 최근 일반인은 물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군부대까지 마약에 노출되어 군 장병 정신건강과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마약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병역법 개정을 통해 범정부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입영판정 대상자 전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 실시 확대로 마약류 투약, 흡연, 섭취 사실을 확인하면 사회적 마약류 오남용과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줌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점에서 병무청에 임상병리사가 근무하고 있다고 하면 의아해 한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과정 중 임상병리사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로 진행한다. 검사 결과를 2시간 이내로 보고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전국 지방병무청의 44명의 임상병리사는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대적 소명에 따라 병무청은 정부 시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입영 대상자를 대상으로 6종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인지방병무청 임상병리실을 격려차 방문한 김주영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요즘 군부대 사건 사고가 많은 현실에 국민이 안심하고 복무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며 “병역판정 검사에 최전선에 있는 체외진단검사의 전문가로서의 임상병리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약투약 여부는 소변과 모발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정밀도면에서는 소변검사가, 검출기간 면에서는 모발검사가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마약검사는 소변을 검체로 하는데 원리는 약물이 혈액을 타고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입영대상자로부터 채취한 소변을 키트에 넣어 결과를 확인하는 간이 시약검사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COVID-19 키트의 사용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명 ‘간이시약 검사’라고 불리는 소변검사는 암페타민류, 메스탐페타민류, 코카인, MDMA등이 따로 검출되며 정확도는 95%이다. 다만 투약한지 일주일 이상 지난 마약은 검출되지 않는다. 마약성분이 혈액에서는 하루 정도, 소변에서는 길어야 1주일 정도 머물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입영대상자 전원에게 실시하는 소변을 이용한 마약검사는 경험이 많고, 숙련되고, 책임감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임상병리사들에게 임무를 맡기고 있다.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는 만큼 현장 임상병리사의 각오도 남다르다. 경인지방병무청 임상병리실 송호림 임상병리사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7만 2천 임상병리사의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마약 청정국의 명예를 되찾고 우리나라 청년 건강과 안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상병리사로서 첫발을 들인 곳은 종합병원이지만 뜻한바가 있어 어느덧 병무청으로 이직한지 17년이 된다”며 “MZ세대 청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군복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무다 보니 책임감이 크며 바이러스 등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또한 우리 임상병리사들의 업무임에 틀림없기에 소명감을 가지고 매일 입영검사에 임하는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정을 가지고 검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기 유 대외협력정책실장

2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