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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임상검사과학’전공 신설…석박사 학위 체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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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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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임상검사과학’전공 신설…석박사 학위 체계 본격화
이민우 정책개발연구위원
진단검사학·디지털 의학·보건의료정책 등 보건의료 전반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연구·정책·디지털 기술까지 이해하는 융합 인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임상검사과학전공에서는 교육·연구·정책 기반을 폭넓게 구축하며 미래형 임상병리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책개발연구위원으로서, 임상검사과학을 전공의 주요 특징을 병리협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서울권 유일의 임상병리사 석·박사 과정… 수도권 의료·연구 인프라와 연계된 교육 기반
고려대학교 대학원 임상검사과학전공은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임상병리사 석·박사 학위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임상검사, 분자진단, 감염관리, 임상병리정책, 디지털 헬스, AI 기반 진단기술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과대학·의료원과 연계된 연구 인프라를 통해 학문적·임상적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공은 이미 전국 대학·병원·연구기관에 다수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임상병리 분야의 학술·정책·산업 전반을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실무·연구·정책을 잇는 교육 체계…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 목표
임상검사과학전공의 교육 체계는 김성욱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임상검사·분자진단·세포유전학·병리학 등 기초·임상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의료기술, 바이오헬스 산업 분석, 보건의료정책, 지역사회 돌봄 등 확장된 분야의 교육을 더해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원 내 연구팀 간 활발한 협력, 풍부한 연구 기회, 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전공의 강점으로 꼽습니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정책·산업 현장에서 역할할 수 있는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책 연구 성과: 한국 POCT(현장검사) 제도화 논의 선도
임상검사과학전공 × 임상병리정책연구포럼 공동 연구
최근 우리 연구팀은 한국의 POCT 제도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고령화·만성질환 증가로 현장검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도적 기반이 정비되지 않은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 연구입니다.
연구에서는 ▲POCT 법적 정의 명확화 ▲중앙 관리기구 설립 ▲국가 QA/QC 기준 마련 ▲사용자 자격 기준 정립 ▲보험 수가 논의 ▲EMR·공공보건망 연계 ▲전문인력 교육 강화 등 제도 개선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는 임상검사과학전공과 임상병리정책연구포럼이 함께 축적해 온 정책 연구 역량의 결합이자, 초고령사회 보건안전 정책의 기초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학술·정책 생태계를 지탱하는 두 축
1) 임상병리정책연구포럼 – 보건의료정책 논의의 플랫폼
2021년 출범한 임상병리정책연구포럼은 교수·교우·학생·자문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하는 연구 공동체입니다.
보건의료정책, 의료인력 구조,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사회 돌봄 등을 주제로 정기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미나에서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등이 참여해 의료 공공성·POCT 제도화·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전공의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 현장과 교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2) 분자진단연구회 – R&D 기반 실험·발표 중심의 연구 조직
2011년 설립된 고려대학교 분자진단연구회는 분자생물학·유전학·면역학 등 분자진단 전 분야를 다루는 실무형 연구회입니다.
학부생부터 대학원생·연구자까지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실험 역량·발표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R&D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연구회를 기반으로 박상용 교수(두원공과대학교), 윤이나 교수(경동대학교), 허지혜 교수(동강대학교),최정수 교수(경남정보대학교), 김대진 교수(경복대학교), 최병걸 교수(호남대학교) 등 다수의 교우가 교수·정책·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 앞으로의 방향
고려대학교는 2025 QS 세계대학순위 67위에 오르며 연구력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상검사과학전공은 교육, 연구, 정책, 디지털 의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임상병리사 대학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상병리사 직역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전문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 의료환경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검사과학전공의 교육·연구 생태계를 보다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