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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병리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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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임상병리사도 ODA 사업에 참여할 때 - ODA 사업참여 선구자 김동찬 회원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6.18
조회수
5

이제는 임상병리사도 ODA 사업에 참여할 때 - ODA 사업참여 선구자 김동찬 회원

대한임상병리사협회 28대 집행부는 해외 봉사 및 해외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ODA 사업에 참여할 준비 중에 있다.
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및 삶의 질 향상,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한 제반 제도 · 조건 개선, 개발도상국과의 우호 협력관계 및 상호교류 증진, 범지구적 문제 해결 기여, 지속가능발전 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협회는 외교부가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하는 프로젝트형 사업 중 의료와 관련된 분야에 참여하고자 한다.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ODA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만큼 다양한 ODA 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김동찬 임상병리사를 만나 ODA 사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선생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198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32년 동안 근무한 김동찬입니다. 근무하는 동안 주로 혈액은행, 요 · 기생충학검사실, 응급검사실 등 여러 검사실을 순환하였고, 특히 조직은행 품질관리자, 소아진단검사의학과 팀장의 보직을 성실하게 수행한 후 2012년 본원에서 기사장으로 정년퇴직하였습니다. 이후 서울대학교 강남헬스케어센터에서 정도관리자로 3년 가까이 추가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임상수혈검사학회장, 대한수혈학회 감사,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간행홍보위원 등의 일을 하였으며, 후학을 위해 대전보건대학교, 신한대학교 등과 을지대학교 및 송호대학교에서 강의담당교수로 참여하였습니다.


Q. 임상병리사 회원 분들 중 ODA 사업이 생소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ODA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A.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하며,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 협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한국은 1945년 이후 ODA 주요 대상국이었다가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서 한국의 ODA 역사 시작점으로 잡는 것은 1991년 4월 1일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즉 한국국제협력단의 출범입니다. 그로 인해 ODA 사업이 크게 증대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16억 달러 정도를 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몽골, 라오스,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미얀마, 인도 등), 아프리카(가나, 에티오피아,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세네갈, 이집트 등), 중남미(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에 무상원조하고 있고, 해당 국가의 미비한 감염관리, 환경관리, 보건위생관리, 의료관리, IT, 농업개선 등 열악한 보건의료와 사회적 · 경제적 분야의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한국이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임상병리사에 해당하는 분야는 감염관리, 보건관리, 의료시스템 개선이고, 특히, 미생물, 면역, 혈액, 화학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국가의 감염관리 표준화실험실 구축, 국제적 수준의 정도관리 기법, 의료장비관리와 검사실 운영관리의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외교부 주관 하에 시행기관인 KOICA가 ODA 무상원조 사업을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Q. ODA 사업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신 것 같네요. 그중 어떤 사업에 참여해보셨고 어떤 역할을 맡으셨을까요?
A. 최근 아프리카 세네갈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강화 사업 의료기기, 역량강화 전문가(2023~2027), 남미 파라과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진단 및 감시 역량강화 사업 기회조사 전문가(2024), 페루 로레토주 장내 기생충 감염 관리역량 강화를 통한 아동건강 수준 향상사업 감염관리전문가(2024~2027)로 참가하였으며, 개발도상국의 질병관리청, 보건부, KOICA 지부, 한국대사관 등을 방문하여 그 나라의 열악한 감염관리, 검사실 현황을 파악하고 그 지역 현장에 가서 조사,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Q. ODA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순간이 있으신지요?
A. 2024년 6월, 남미 페루 로레토주의 이키토스, 벨렌 지역에서 기생충 감염 현황 및 주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그 지역을 3주간 방문하여 1,200명 초등학생들의 기생충 감염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로레토주 페루 아마존대학교 실험실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매일 하루 100장 정도의 검체도말된 슬라이드를 현미경으로 판독한 결과, 그 지역 초등학생 50% 이상이 기생충 감염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페루 보건청에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기생충 감염 예방 전략을 제안하여 기생충 생활사 관리, 투약, 치료함으로써 감염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한국의 전문가로서 크게 이바지를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독자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해석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또한 ODA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실까요?
A. 의료분야 ODA 사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주로 의사, 역학전문가, 보건행정가, 간호사가 참여하여 주도해왔고 임상병리사들은 거의 참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최근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도 ODA 사업에 관심을 갖고 팀을 구성하여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미약한 힘이나마 협회와 함께 사업 정보를 나누고 협회 회원들에게도 ODA 사업 참여에 관한 미래의 길을 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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