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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병리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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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홀터를 넘어 웨어러블 심전도의 혁신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6.18
조회수
6

디지털헬스케어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홀터를 넘어 웨어러블 심전도의 혁신
“노태호바오로내과 부설 모비케어 카디오랩 김여진, 나선옥 임상병리사를 찾아서”

6월 10일 협회로 ‘임상병리사 김여진입니다’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김여진 임상병리사는 노태호바오로내과 홀터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상병리사로 웨어러블 심전도(장시간 모니터링)를 주로 분석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여진 임상병리사는 함께 근무하는 나선옥 임상병리사와 함께 지난달에 노태호 교수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과 공동 집필한 ‘홀터를 넘어 웨어러블 심전도의 혁신’이란 책을 출간하였다며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의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여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전문 분야이기에 관심이 있는 임상병리사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서 메일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리협보 제작팀은 내부 논의 끝에 심전도 검사는 임상병리사가 시행 주체이며, 이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제1항에 따라 임상병리사의 업무범위로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심전도 검사는 전문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므로 단순한 진료보조 업무가 아닌 임상병리사의 독자적인 업무에 하나입니다. 특히, 검사 결과 판독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패치를 부착하거나 작동 버튼을 누르고 검사 결과를 출력하는 행위 또한 심전도 검사의 보조행위가 아니라 의사나 임상병리사가 본질적으로 시행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본 사안을 7월호에 기획취재로 다뤄 보기로 했습니다.


병리협보 취재팀은 노태호바오로내과 부정맥 판독센터와 일정을 잡고 노태호 교수님과 부정맥 판독센터 김여진 실장님, 나선옥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병원 입구에는 액자가 있었습니다. ‘나는 의사들이 내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길 바라지 않았다. 단 5분 만이라도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한 번이라도 그들과 내가 교감하고, 나의 신체적 어려움만이 아니라 정신도 위로받으며, 환자들을 일률적으로 대하지 않고…나의 마음까지도 살펴봐 주기를 원한다.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나는 그저 하나의 질병에 지나지 않는다’(미 심장학자 버나드 라운)라는 글이었는데 임상병리사도 업무에 임할 때 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노태호 교수님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아마 심전도나 심장초음파 업무를 보는 분은 노태호 교수님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구독자 196만 명인 의학채널 비온뒤에 심장 및 부정맥 분야로 강의하는 유명한 분이고, 전 대한심장학회 회장님을 역임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와 가톨릭중앙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을 끝으로 현재는 가톨릭의과대학 명예교수와 노태호바오로내과 부정맥 판독센터를 운영하면서 환자를 돌보고 후학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노태호 교수님은 반갑게 취재팀을 맞이해주며 심전도의 중요성과 부정맥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과 심장동맥 질환을 진단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방법이고, 타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검사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편으로 심장 환자들의 경과를 관찰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표준 12유도 심전도를 비롯하여 운동 부하 심전도와 활동 중 심전도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전도를 보고 심장 전기현상의 이상을 판단하는 과정, 즉 심전도 판독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노태호바오로내과 부정맥 판독센터에는 12명이 근무하는데 그중 11명이 임상병리사이고 매주 화요일마다 심전도 콘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증례를 공유하며 교육과 양성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콘퍼런스 외에도 심전도 퀴즈, QI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부정맥 판독센터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심전도 검사 패러다임은 디지털헬스케어의 발달로 전통적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정맥 진단의 기본인 심전도는 이미 병원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패치 심전도, 이벤트 기록 심전도, 워치 심전도, 반지형 심전도 모니터 등 다양한 모바일 심전도의 형태로 발전해 공간을 뛰어넘어 부정맥의 조기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1차 판독을 하는 김여진 실장님에게 부정맥 판독센터에서 어떻게 심전도 판독 업무가 이루어 지는지 대해서 물었습니다.

“판독 업무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의뢰기관에서 환자에게 웨어러블 패치를 착용하게 한 후 실시간 분석 AI를 활용한 원격 환자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환자모니터링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수집하여 보내주면 부정맥 판독센터에서 심전도 파형을 임상병리사가 분석하면 부정맥 전문의가 검토하여 최종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1일 보통 1명의 임상병리사가 30명 정도의 심전도 파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직접 심전도 검사를 하지 않고 의뢰된 심전도 파형만 분석하는 업무는 새로운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는 모비케어의 편리성과 우수한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으로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패치의 플랫폼인 씨어스의 모비케어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심전계를 이용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노태호바오로내과 부정맥 판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리미엄 분석서비스를 통해 부정맥 전문의가 감수한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어 부정맥 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에서도 검사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이점이 있습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기인 홀터는 고가의 구매 비용과 유지, 보수 부담이 크고, 착용한 환자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점이 있던 것에 비하면 효용성이 크기에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예측되어집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는 점도 앞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이기에 앞으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임상병리사는 도전해볼만 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부정맥학회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유병률 및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2년 기준 80세 이상 고령층의 유병률이 13%, 60세 이상에서는 5.7%로 보고돼 국가건강검진에 심전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기에 심전도 검사에 대한 임상병리사의 일자리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협회에서는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여 임상병리사의 업무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이 취재하는 동안 들었습니다. 끝으로 노태호 교수님에게 대한심장학회에서 임상병리사들의 심전도, 심장초음파 전문성 강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