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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병리사협회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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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9.10
조회수
39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경기도임상병리사회 봉사단체 '다빈'의 이름에는 봉사를 대하는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2019년 출범한 다빈은 물품 나눔과 무료급식, 복지시설 봉사부터 채혈과 지역사회 건강관리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현장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발걸음을 이어왔다.

최근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빈의 활동 또한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을 살린 의료봉사로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예비 임상병리사인 대학생들도 함께하며 봉사의 의미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고 있다. 분당제일여성병원 진단검사실 실장이자 다빈 봉사부단장인 심나영 회원을 만나, 다빈이 걸어온 길과 봉사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임상병리사가 지역사회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따뜻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심나영 봉사부단장님과 봉사단체 ‘다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분당제일여성병원 진단검사실 실장 심나영입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임상병리사회 봉사회 다빈의 부단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다빈'은 경기도 임상병리사회에서 만들어진 봉사단체의 이름으로 그 뜻은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라는 순 우리말입니다. 봉사에 뜻이 있는 우리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주저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Q. ‘다빈’이 만들어진 계기와 현재 주로 어떤 지역과 대상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이광우 회장님께서 경기도임상병리사회장 역임 당시 “임상병리사들도 사회에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봉사단체 ‘다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기형 사업부회장이 다빈 회장을 맡아 주축이 되었고, 필요한 6명의 회원을 모아 ‘육캔두잇’(다빈 창립 초기 6명의 회원이 함께한 모임명)이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봉사단체의 기반을 마련했고, 지금의 '다빈'이 되었습니다. ‘다빈’이라는 이름은 회원 대상 공모와 투표를 통해 정해졌는데, 제가 제안한 '다빈'이라는 이름이 선정되었답니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활동을 시작한 다빈은 마스크와 쌀 등 필요물품 기부, 복지관 도시락 배달, 학생들과 함께한 빵 나눔, 장애인 복지시설 페인트칠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현재는 성남 안나의집 무료급식 봉사, 성남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지원, 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의 MOU를 통한 취약지역 채혈 봉사 등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을 살린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지역사회 의료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다빈’은 의료돌봄과 연계하여 어떤 역할을 수행해 왔는지 그동안의 성과와 평가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지역사회 의료돌봄은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시설이나 병원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임상병리사들도 보건소 방문진료에 함께 참여해 당뇨검사와 당뇨검사기기 정도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작업치료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수업을 돕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당뇨검사를 하는 경우 검사기기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임상병리사가 직접 방문해 의료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과 관리 상태를 확인해 드리는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봉사 현장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임상병리사의 검사는 의사의 직접 지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의료기관 밖 봉사현장이나 돌봄 현장에서의 자발적 검사 활동이 어렵습니다. 단순 자원봉사를 넘어 통합돌봄 체계 내에서 임상병리사의 방문검사가 공식적인 보건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봉사단체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학생들과 회원분들께 더 많은 봉사 참여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 아직 충분히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의 폭을 넓혀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Q. 임상병리사뿐 아니라 대학생 등 예비 임상병리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전공지식이 지역사회와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제로 쓰이는 경험을 통해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임상병리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 앞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활동이나 장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제화 흐름에 맞춰 방문검사(POCT)와 취약계층 봉사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현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과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다빈도 지역사회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MOU를 맺고 채혈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봉사 현장도 여러 곳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 안에는 분명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가 있을 것입니다. 임상병리사가 함께한다면 채혈을 비롯한 POCT 검사 등을 통해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동시에 임상병리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씩씩하게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면 삶이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내 앞에 펼쳐진 모든 일들을 긍정의 회로를 돌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푼다면 삶이 더욱 재밌고 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육캔두잇'의 초심을 잃지 않고 다빈 회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