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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검사 숨은 주역, 진단검사실무자 “임상병리사” 2020-03-23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고, 전문가들로부터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이 부족하고 이 때문에 현재 확인된 확진자 수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비판을 받는 가운데, 한국의 진단검사 역량에 대해서는 주요 외신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7일부터 일선 의료기관 및 수탁전문기관에서 검사를 시작하여 2월말부터 매일 1만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금까지 20만 건 이상의 검사를 완료했다.

2월 중순만 하더라도 하루 5,000건에 불과했던 검사 수가 어떻게 단기간에 1만 건으로 증가할 수 있었을까? 이와 같은 코로나19 검사의 중심에는 진단검사 실무자인 ‘임상병리사’가 있다. 임상병리사는 의료기사법에 의거하여 가검물의 채취, 채혈 및 각종 화학적 생리학적 검사를 수행하는 보건의료 실무 인력이다. 임상병리사가 의료기관 등에서 수행하는 검사의 종류는 수백 가지에 이르고, 모든 검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하여 결과를 의료진에게 보고한다.

현재 의료기관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당연히 임상병리사의 역할이다. 코로나19에 사용되는 진단법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Real time-PCR)으로 가래와 인두 및 후두에서 도말하여 채취된 검체를 진단시약을 이용하여 임상병리사가 안전을 위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음압검사실에서 4~6시간을 검사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보고하며 이 검사법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 3월 10일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수탁 검사기관 96개소에서 수백 명의 임상병리사들이 코로나 확진 진단검사를 위해 24시간 헌신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병리사는 코로나19 현장에서 의사, 간호사 등과 함께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실무자로서 헌신적으로 묵묵히 활약하고 있지만 그 인지도는 높지 않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어려운 현장과 검사실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임상병리사가 자랑스러우며, 협회의 위상 제고와 회원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물론 국민들께서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