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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협보 상세입니다.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 첫 실시 2013-07-09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양만길)는 지난 62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관에 위치한 가천홀에서 2013년도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국가차원의 감염관리분야에 대한 임상병리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40명 정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몰려 최종 67명으로 신청을 마감했다.

 

이번 교육이 임상병리사의 자기 계발과 참여, 전문성 향상을 통해 감염관리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활동의 시작임을 반영하듯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멀리 부산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의 임상병리사들이 참여, 새벽 기차에 몸을 싣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대형병원은 물론이고 중소병원, 미래의 임상병리사를 양성하는 대학 등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협회가 지난 4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정책토론회(이목희, 김용익, 최동익 위원 주관)를 끝낸 지 2개월 만의 성과이다. 협회는 중앙회 산하에 감염관리위원회(위원장 장인호)를 조직하여 감염관리 분야에 있어 임상병리사들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리고 주체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감염관리 정책 토론회를 통해 의료법 시행규칙 제 46조가 실질적인 감염관리 실무자로서의 임상병리사를 배제한 데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재 개정을 요구하였고 감염관리의 기본이 되는 감시배양검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임상병리사가 감염관리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토대를 구축한 뒤에는 본격적인 실무자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감염관리실 전담 인력의 교육 기준(의료법 시행규칙 제 46조 제 3항 관련)에 상응하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의 승인을 통해 교육을 마련하였다.

 

임상병리사, 의사, 간호사의 협력이 효율적인 감염관리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각 직종별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기초 및 심화 과정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감염관리의 전반적인 지식과 표준화된 검사기법을 중심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임상병리사의 특성화된 분야인 미생물 검사를 전문적으로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이 시작하기에 앞서 양만길 협회장은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은 임상병리사의 위상이 진일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협회와 회원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성과를 함께 이루어내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임상병리사의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감염관리위원회 장인호 위원장은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에 놀랐다면서 회원들의 이 같은 뜨거운 학구열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프로그램과 활동을 계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날 강의는 감염관리위원회 주세익 위원의 미생물 통계의 원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낙현 교수의 감염관리를 위한 용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짐단검사의학과 김재석 교수의 감염 감소 중재전략, 국림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윤옥진 박사의 감시자료 수집 및 분석, 유행조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의 감염관리 총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의 병원체 및 부위별 감염관리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세익 위원은 미생물 통계의 원칙 강의를 통해 미생물 통계는 감염관리의 시작이자 보고(寶庫)임을 강조했다. 미생물 검사는 최초 진단의 기준을 제공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가장 우선시되며 원칙에 맞는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 점검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능동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로 자료를 기록하고 저장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결과를 산출,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감염관리가 가능하며 감염관리 실무자로서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김낙현 교수는 감염관리를 위한 용어 강의를 통해 같은 보건의료 기관에 종사하는 감염관리 인력간의 소통을 중시하며 용어의 일치화를 강조했으며, 김재석 교수는 감염 감소 중재전략 강의를 통해 국내 감염관리 실무자의 현실적인 역할과 바람직한 변화를 제시했다. 또한 기관 내 직종별 협조와 중재 전략이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가능케 함을 명심하길 당부했다.

 

윤옥진 박사는 감시자료 수집 및 분석, 유행조사강의를 통해 감염감시에 관한 이론적인 설명과 유행조사의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유행발생 상황 실례를 통한 강의로 조사 과정 및 결과 도출, 평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김남중 교수는 감염관리 총론을 통해 감염관리에 관련 가장 기본적인 수업 내용을 강의하며 HAI, Infection Control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반면 김미나 교수는 병원체 및 부위별 감염관리강의를 통해 주요 병원체 및 부위별 감염을 예시로 예방법과 관리 조치방안을 교육했다.

 

교육은 격주 토요일(8시간)마다 총 4주에 걸쳐 32시간 (기초과정 16시간, 심화과정 16시간) 교육으로 진행되며 오는 810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종강한다. 수료자는 보건복지부로 보고되어 감염관리 실무자로 인정받으며 매년 16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향후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감염관리위원회(위원장 장인호)는 감염 관련 감시배양검사의 표준화 지침서 개발 및 보급, 감염관리 실무자 워크숍을 통한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